세미나

세미나

제목2019 겨울 세미나 3주차 후기2019-01-23 20:09:31
작성자

2019 겨울 세미나 3주차 후기


일시 및 장소: 2019. 1. 22. (화) 19:00 - 21:00, 보건대학원 221-429

참석자: 김훈정, 문주현, 박성호, 박수경, 송연재, 윤성훈 

멘토: 김태환 선생님 

범위: 「Promoting Health, Preventing Disease – The Economic Case」 9 ~ 12장 


  이번 3주차 세미나에서는 요즘 사회적으로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보건학적 주제를 다룰 수 있어서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김훈정 선생님께서 시작하기 전에 페레로 로쉐 초콜렛을 나눠주셔서 다들 맛있게 먹고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먼저 9장 'preventing road-related injuries'는 문주현 선생님께서 발제를 맡아 진행해주셨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직/간접적인 경제적 비용은 GDP의 약 연간 3%라는 수치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이러한 교통관련 사고는 보행자, 운전자, 자전거 이용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외부효과를 발생시킬뿐만 아니라, 사고를 당한 사람을 간호해야 하는 가족구성원들에게도 Spillover effects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이후 Haddon Matrix categorization of actions를 소개해 주시며, 이러한 사고예방에 효과가 있었던 정부의 중재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효과적인 중재방법으로는 속도단속카메라나 red light cameras, 등이 있다고 소개해주셨고 대부분 교육과 관련된 중재는 효과가 미미했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중재에 대한 적용과 한계점으로는 선진국가에서는 다양한 측정도구로써 여러 중재방법을 지니고 평가하고 있으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의 경우 주로 DALY를 이용해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다음은 10장 'promoting health, preventing disease-the economic case'에 관련한 내용이었는데요. 정신질환은 높은 발생률과 동시에 재발률도 높지만, 증거기반 치료법의 사용이 현재로서는 미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소개해주셨습니다. 또한, 직장에서의 우울은 생산력 감소를 야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노년의 우울은 총 인구집단에서는 16%의 유병률을 보이지만, 장기요양기관이나 의료기관에 입소한 노인들의 경우 30%의 노인이 우울을 겪고 있다고 하여, 시설내 노인의 우울이 사회적으로 문제라고 여겨졌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도로교통사고나 정신질환 관련한 내용을 잘 발제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9장 토론은 박수경 선생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전세계의 93%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은 중저소득국에서 주로 일어나며, 이러한 사고는 아동과 청년의 주요한 사망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동시에 우리나라의 사고비용 규모가 다른 나라에 비하여 지나치게 낮게 산정되어 있고, 특히 교통사고 통계에 있어서 차이가 매우 크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제시해주신 자료를 보니 총 교통사고비용이 우리나라는 166,891억원인데 반해 영국의 경우 279,698억원, 일본은 971,280억원이었습니다.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교통사고 규모가 일본이나 영국에 비해 한국에서 적게 추계된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교통안전사업 효과분석 사례에서 노르웨이와 달리 한국에서는 무인단속카메라의 효과가 가장 비용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에 대한 원인으로 박수경 선생님께서 우리나라는 도로에서 사용하는 네비게이션의 성능이 뛰어나고 운전자가 이러한 단속카메라에 대하여 경각심을 가지고 운전할 수 있도록 하여 이러한 중재에 대한 비용효과성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는 의견을 제시해주셨습니다.


  10장 토론은 정신질환 중에서도 특히 중독에 관한 내용을 가져와주셨는데 아주 높은 사회적 비용이 들고 있는 도박중독에 관한 내용을 소개해주셨습니다. 도박중독자 1인당 사회경제적 비용은 26,310,000원으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하였습니다. 특히 도박의 경우 가족에게 심각한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끼치며 지역사회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음을 생각하며 이러한 도박중독을 예방/조기치료하는 비용을 추계하기 위해 필요한 사안들을 생각해보고 경제적으로 도박중독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에 대해서 김태환 선생님께서 사실 도박중독은 개인의 문제도 있지만, 도박시설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력해야 할 것 같다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문주현 선생님께서는 음주나 흡연에 비해 도박이 특히 범죄로서 프레이밍이 되는 사회적 요인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도박시설에 대한 규제가 강력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또한 도박중독에 빠지는데 있어서는 음주나 흡연처럼 개인이 처한 사회경제적인 지위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11장은 'social determinants of health:early childhood development and education'에 관한 내용으로 박성호 선생님께서 발제해주셨습니다. 박성호 선생님께서 Early Childhood Development(ECD)와 Primary and Secondary Education 이 두 내용에 대해서 소개해주셨습니다. 먼저, ECD 개입의 목적은 아동 건강, 신체적, 사회적 발달을 촉진하는데 있다고 하였습니다. ECD 개입에 대한 설명으로는 여러 문헌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아동 대 직원 비율이 작을수록, 잘 훈련된 간병인/교사가 참여할수록, 아동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집중적/포괄적 프로그램 여부 등이 성공적인 ECD 개입의 결정요인이 된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러나 가장 최적화되고 가장 비용효율적인 ECD 프로그램이 어떤 모습일지는 현재 나와있는 문헌들로서는 판단이 어렵고 주요 연구결과가 미국의 연구결과로 편향되어 있어 파악이 어려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12장은 'health promotion, disease prevention and health inequalities'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건강 불평등은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정책적 과제이며 건강관리 시스템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라 설명해주셨습니다. 이와 더불어 많은 예방 프로그램들이 질병 위험으로부터 개인의 건강을 개선하거나 유지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설명해주셨는데, 현재까지 건강과 형평/불형평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는 상태이며 특히 이 분야에 대한 경제적인 연구는 더 적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과 이러한 중재 프로그램이 건강 형평성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셔서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11장, 12장 토론은 김훈정 선생님께서 준비해주셨는데요. 먼저 10장은 아동기의 건강불평등이라는 주제로 가져와주셨습니다. 흥미로웠던 것은 고소득층 초등학생의 약 80%가 행복하거나 매우 행복하다고 답한 반면에 저소득층에서는 50%가 행복하지 않거나 전혀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근거로 필수적공공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는데요. 특정 계층만을 위한 잔여적 복지프로그램은 낙인과 결부되고 광범위한 정치적동의 속에서 발전해나가기가 어려우며 소득불평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시며 공공화유치원이 ECD에 효과가 있는가하는 재미있는 주제를 가져와주셨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소르본대학 연구팀 논문에서 공식돌봄과 비공식돌봄 두 가지의 효과를 본 결과 공식돌봄이 중기아동기의 정서/사회/행동적 측면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주셨는데요, 윤성훈 선생님께서 이 논문에서 사용된 공식돌봄과 비공식돌봄의 정의가 무엇인지 질문주셨고 공식돌봄은 표준화된 시설돌봄이라고 하셨으며 비공식돌봄은 개인적 관계, 친족관계로 정의된다고 답해주셨습니다. 저도 작년 지역사회보건실습 주제를 정할때 서울시내 공공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의 교육효과성/아동발달에 있어서의 차이에 대해 조원들과 연구해보고 싶다는 얘기를 한적이 있어서 김훈정선생님께서 제시해주신 이 주제가 더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토론 주제로는 건강불평등 연구를 가져와주셨는데요. 한국건강형평성학회에서의 내용을 설명해주셨습니다. 토론주제로는 Disparity와 inequality, inequity의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하셨습니다. 김훈정 선생님의 생각으로는 다름의 가치와 거기에서 나오는 생명력을 인정하는 것이라면 이것을 차이로 인정하고 수긍할수 있으나 제도와 정책이 구조화시킨 불평등이나 그에 따른 불의를 무시하고 면피하려는 프레임 전략을 세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김태환 선생님께서는 inequity와 inequality를 직관적으로 보여줄수 있는 그림을 제시해주시며 결과로서의 평등인 equity를 설명해주셔서 좀 더 알기 쉬웠던 것 같습니다. 정책을 설계하는데 있어서 건강을 결정하는 사회적 요인뿐만 아니라 동시에 건강형평성까지 고려해야한다는 점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현재 사회에서 꼭 생각해볼만한 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들 와서 열심히 세미나에 참여하고 발제와 토론도 성실하게 준비해주셔서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다음주 4주차에도 더 좋은 세미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